BLOOM SKIN Issey Miyake from WOW inc on Vimeo.
BLOOM SKIN 이 작품은
아날로그적인 감성이 듬뿍 들어간 섬세한 작품으로 보인다.
흩날리는 천의 텍스쳐, 바람의 세기와 얼마나 오랫동안 켜지는 타이밍,
그리고 천이 다른곳으로 새지 않게 잡는 와이어
이 작품은 충실하게 흩날리는 천의 질감과 무게감 그리고 매력을 마음껏 보여주는 작품이다.
아날로그적이면서 그 근본을 잃어버리지 않은 작품이다
간단해 보이지만 쉽게 만들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.
의류매장에서 한 공간을 길게 차지한 작품
이건 클라이언트도 이것을 놓기위해서 큰 마음을 먹지 않았을까? 한다.
제법 넓은 공간. 그것도 윈도우 디스플레이가 가능한 공간에 저 BLOOM SKIN을 놓는다는 것 부터
자신들의 의류 판매를 위해 마네킹 등을 세워놓아도 충분히 좋았을 공간을 미디어아트 작품을 위해 비워두다니
자신들의 새로 나온 옷을 홍보해도 부족한 공간을 말이다.
영상으로 최종 작업물을 보면 마냥 아름다울 것이지만
과연 저 작품을 설치하기 위해 클라이언트를 어떻게 설득했을까?
하면서 생각이 나기도 한다.